노트북 도색 일기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Producer.P 입니다. 조금은 뜬금없지만 잠시 제 노트북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지금까지 한 2년정도 사용한 한성 X57K BossMonster Lv.77SH 입니다. 사진 편집, 작곡, 코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젤 및 후면에 있던 한성/보스몬스터 로고와 V자 모양의 라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 페인트를 덧칠해서 가려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페인팅에 대해서 잘 몰랐던지라 기존 페인트를 벗겨내지 않았고 페인트 분사 전에 프라이머를 뿌리지 않아서 칠했던 페인트가 쉽게 벗겨져 버렸습니다. 덕분에 어차피 이번에 도색도 새로 할 거 교체할 부품도 바로 교체해버리는 게 좋지 않나 싶어서 부품을 주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작업 준비

이번 작업은 노트북 하우징 교체 및 도색입니다. 도색을 진행하기 전에는 칠하고자 하는 물체의 재질과 크기, 상태를 미리 파악하시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도색하고자 하는 부분의 원래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고 부품이 일부 훼손된 상태이므로 새 부품을 주문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여러분이 도색하고자 하는 노트북의 하우징에 문제가 없다면 예비 부품으로서 준비할 목적이 아닌 이상 추가적으로 부품을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료, 도구 및 부품 구하기

우선 하우징 부품을 구할 것입니다. 한성컴퓨터 보스몬스터 시리즈는 Clevo 사 게이밍 노트북에 로고만 붙어서 나오는 ODM 생산 방식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Clevo 사 노트북용 부품에 대해 알아보고 필요한 부품을 찾아보시면 원하시는 부품을 직구를 통해 비교적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X57K Lv.77 모델은 Clevo N850번대 모델 레퍼런스이므로 해당 계열의 부품을 찾아볼 것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베젤 부분은 전에 방열 문제로 녹아버린 적이 있었고 커버 부분은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호환되는 타 기종의 부품을 구매한 뒤 장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levo 사 노트북의 경우 타 유명 제조사 제품과 달리 하우징이나 일부 부품들을 구하기 힘들어 원하는 제품을 찾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게 되었고, 우연히 AliExpress에서 N850번대 하우징 판매 글을 발견해 부품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부품을 배송받는 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COVID-19 사태 발생 이전에 주문한 부품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받았습니다. 전면부 교체를 진행하기 위해 주문할 때 전면 베젤 커버와 후면 패널을 같이 주문했습니다만, 전면은 도색하지 않고 후면만 도색하여 노트북을 접었을 때만 도색한 색상이 보이도록 할 것입니다.

도색할 부품 이외에도 프라이머 스프레이와 페인트 스프레이가 필요합니다. 프라이머의 역할은 도색될 물체에 페인트가 잘 달라붙어 도색이 쉽게 벗겨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도색할 물체가 금속일 경우 금속 전용 프라이머를 구매하여 사용해야 하므로 도색 전에는 항상 재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노트북 후면 패널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타미야 사의 프라이머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입힐 색상은 타미야 사의 코랄 블루 색상(색 번호 TS-41) 스프레이로 정했습니다. 도색 이후에는 코팅 스프레이를 뿌려 마감을 해야 하는데, 빛이 어떻게 반사되기를 원하는가에 따라 맞는 마감용 스프레이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도색 시작

프라이머 뿌리기

프라이머 스프레이 캔을 준비합니다. 내용물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뿌리기 전에 한 번 흔들어주고 분사구에 이물질은 없는지 확인해줍니다. 실내에서 하는 경우 벽이나 바닥에 스프레이 내용물이 묻지 않도록 신문지를 깔고 칸막이를 설치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뿌릴 준비가 되었다면 스프레이 캔에 인쇄된 지침에 따라 물체와 스프레이 캔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적당량 분사해줍니다. 모든 면에 스프레이 내용물이 묻도록 물체를 돌려가며 뿌려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프라이머를 한 번만 뿌렸다면 골고루 발라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2~3회 정도 뿌려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새로 한 번 더 칠해주기 전에는 이전에 칠한 것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프라이머를 뿌리고 나서 어떠한 이물질이나 균열이 보인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마시고 사포와 퍼티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신 후 프라이머를 재도포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프라이머 도포가 완료되었다면 이제 페인트를 준비하셔도 됩니다.

페인트 스프레이

프라이머 스프레이를 뿌릴 때와 비슷한 방법으로 3~5회 정도 반복하여 스프레이를 뿌리시면 됩니다. 스프레이를 뿌린 횟수가 줄어들수록 적은 양의 페인트가 묻는다는 것을 기억하여 원하는 강도의 채색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페인트칠이 완료되었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코팅 스프레이를 뿌려서 마무리를 해주시면 됩니다.

코팅까지 마무리한 모습
도색이 완료된 부품 조립

마무리

기호에 따라 그림을 그려주는 것도 좋습니다만, 저는 노트북 위에 그리기 좋을 것 같은 그림을 구상해내지 못해 단색으로 놔두기로 결정했습니다. 별다른 그림 없이 하늘색으로만 놔두어도 꽤 예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Producer.P 였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16 + five =